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팀이 터키팀과 맞붙어 랠리 끝에 3-2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터키팀(4위)과 대한민국(13위)의 8강 경기는 그야말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과 긴장의 연속인 경기였는데요. 마지막 순간에는 한국도 울고 터키 선수들도 울고, 스포츠가 주는 감동의 순간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터키와 한국 여자배구는 8강전에서 3세트 내내 듀스 접전을 펼쳤습니다. 28-26으로 3세트 승기를 잡은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끝날 때까지 경기가 끝나지 않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김연경은 마지막 불꽃 스파이크를 내리치며, 정면으로 맞붙은 명승부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한국이 1세트에서 17-25로 지고 있는 상황, 2세트에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스파이크, 블로킹, 서브에이스로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10점 이상 벌려 최종적으로 17-25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번에도 심판 판정은 영 석연치 않았습니다.
심판 또 오심??♦️
3세트까지 듀스 접전으로 잘 나가고 있던 한국팀은 4세트 초반 리시브 불안과 심판의 경고 판정으로 흐름이 깨졌습니다. 심판은 김연경에게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까지 주면서 한국팀은 1점을 실점하였습니다. 결국 3-10까지 뒤지던 한국은 이소영과 정지윤의 연속적인 공격으로 점수차를 14-16까지 따라잡았지만, 4세트에서 18-25로 지고 말았습니다.
심판은 대한민국 팀이 신청한 챌린지는 전혀 다른 비디오 부분을 보여주고,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세터가 토스를 할 때 네트를 건드렸다고 김연경은 심판에게 얘기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음) 터키팀의 블로커에 막힌 걸 넘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점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항의를 했더니 심판은 김연경에게 옐로카드를 줬습니다.
경기 후 김연경은 인터뷰에서 3세트 24-23 상황 주심의 경고에 대해 "경기 전부터 심판의 콜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번 강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흐름이 넘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 아래 하단 동영상 (김연경 옐로카드, 레드카드)
4세트에서 끝내지 못해 결국 5세트 (풀세트)까지 간 대한민국!
마지막 5세트에서 김연경은 선취득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3-6으로 뒤지고 있었고 박정아의 스파이크,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5-6까지 터키를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김희진의 서브로 터키가 실책을 하며 한국이 8-7로 역전을 시키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듯했습니다. 김연경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3 연속 득점을 성공,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강력한 스파이크를 성공시켜 터키를 무너트렸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런던올림픽(4위) 이후 9년만에 여자 배구에서 4강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28 득점), 양효진 (16점), 박정아(11점), 김희진 등의 선수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값진 승리를 보탤 수 있었습니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은 누구도 준결승 진출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강적인 터키를 상대로 결국 해내었습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 4강 경기 일정 및 대진표
🏆 8월 6일 금요일 21시 준결승
대한민국 vs 브라질
🏆 8월 8일 (일) 오전 9시 = 동메달 결정전
🏆 8월 8일 (일) 오후 1시 = 결승 금메달 결정전
≪8강전 대진표≫
8강전: 브라질 vs 러시아올림픽위원회
8강전: 세르비아 vs 이탈리아
도쿄올림픽 생중계 라이브 방송
👇 심판 오심? (김연경 옐로카드 +레드카드) 영상
👉 김연경 끝내기 스파이크 (4분 영상)
👉 올림픽 여자배구 터키 8강전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20분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