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역전승 무서운 17세 다음 경기는?

올림픽 탁구 경기에서 신유빈이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두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유빈은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차 41살 차이로 니 시아 리안 (룩셈부르크)와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신유빈은 17세의 나이로 58세의 리안과 맞대결 하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첫게임은 신유빈의 완패였지만 이후 2게임에서 몸이 풀렸는지 리안의 공을 잘 따라가고 긴 듀스 끝에 19-17로 게임을 선점하였습니다. 하지만 3게임에서 신유빈은 다시 페이스에 말리면서 5-11로 패했고 다시 4게임에서 11-7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둘의 접점 끝에 신유빈과 리안은 마지막 7게임에서 11-5로 최종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신유빈은 2라운드를 통과해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어 26일 세계랭킹 8위 두 호이 켐(홍콩)과 16강 진출을 앞두고 결전을 다투게 됩니다.

신유빈이 출전하는 다음 탁구 경기는 10시 여자 단식 3라운드, 14:30 여자 단식 3라운드(신유빈, 전지희) 일정으로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니시아리안은 91년 룩셈부르크 국적을 취득하고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지금까지 5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베테랑 선수입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신유빈은 '엄마보다 나이가 많으신 어려운 상대였지만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나오는 것 같다'며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니시아리안은 '신유빈은 정말 좋은 경기를 했고 다시 만났는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그녀는 새로운 스타'라며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계속 도전하고 즐기는 것을 잊지 말라는 조언까지 덧붙였습니다.